4-1 인턴 후기
0.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해룡당 17학번 최우진입니다.
저는 해룡당에 2021년 3월에 입당하여 2022년 12월, 총 2년의 해룡당 생활을 채우고 졸업하였습니다.
해룡당을 졸업하게 되며 이제 취업준비를 시작하시거나 인턴을 고민하고 계신 당원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해당 후기를 작성합니다.
아래의 모든 정보들과 팁들은 당시 제 실제 상황들을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1. 기본 정보
[전공]
경영경제대학 광고홍보학과
[교내외 활동]
(주)이룸디자인스킨 상품기획&온라인세일즈팀 인턴
(주)하이트진로 마케팅실 프리미엄브랜드팀 인턴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소속 학술회 ‘해룡당’ 당장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소속 퍼포먼스 동아리 ‘소름’ 노래부장, 부회장, 회장
한국작가협회X마포구 주최 ‘경의선 책거리’ 대외활동 부리더
2019년 2학기 프랑스 교환학생 경험
해움 특허법인 특허장 한영 번역 아르바이트
[어학 및 자격증]
OPIc AL
TOEIC 920점
프랑스어 기본 회화 가능 (당시 DELF는 없었습니다)
2. 기업 및 직무
[기업]
BMW Group Korea
[직무]
MINI Brand Management 팀
BMW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는 총 3가지 입니다.
바로 BMW와 MINI, 그리고 Rolls-Royce입니다.
Rolls-Royce의 경우에는 초 고가의 맞춤형 자동차로 한국에서는 제작 및 판매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팀을 따로 꾸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에 BMW Group Korea에서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브랜드는 총 두 가지였고, 저는 그 중에서 MINI 브랜드 팀에 속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측면에서 주 파이를 차지하는 BMW와 다르게 MINI는 부서수와 인원수도 BMW에 비해 현저히 적었습니다. 이에 ((주)하이트진로 때와 비슷하게) 일당백의 느낌으로 업무를 진행했었습니다.
MINI는 총 두 가지 팀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MINI Brand Management팀과 MINI Sales팀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해당 두 팀은 거의 하나의 MINI 원 팀으로서 함께 움직이고 행동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팀에 있다가 세일즈 팀으로 옮기기도 하는 등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케팅 또는 브랜드 직무에 익숙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들 중 하나가, 바로 세일즈를 소홀히 한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숫자와 영업에 약하다는 핑계를 대며 ‘당장 세일즈를 올리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곤 했는데,
MINI 팀에서 세일즈 분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그동안의 제 생각이 모순되고 헛된 개소리(!)라는 것을 정확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명확한 것이, 마케팅의 목적은 세일즈를 올리는 것입니다. 세일즈가 나지 않는다면 마케팅은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활동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끔 하는 것입니다. 이 중요한 개념을 MINI팀에서 일하며 깨달았으니, 참으로 빠지기 쉬운 함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당 팀에서 제가 맡았던 업무는 크게 다음으로 구분되었습니다.
MINI 공식 소셜미디어(주로 인스타그램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 관리 및 콘텐츠 기획
NPS VoC 데이터 매주 정리 및 발송
MINI 모델/부품/옵션 별 수출입 데이터 정리 및 옵션 업데이트 관리리
브랜드 글로벌 잡지 MINI INSIDER 한영 번역 및 오타 검수
MINI 첫 전기차 MINI Electric 런칭 및 미디어 프로그램 서포트
MINI 오프라인 행사 서포트 - 자료 조사 및 아이디에이션
MINI 딜러 대회 진행 서포트, OT 자료 제작
전기차 경쟁사 자료 조사 및 분석
2022 트렌드 분석 및 발표 및 딜러 교육 자료 제작 등
[지원 동기]
2021년 말이 되며 저는 외국계 인턴을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한국계 기업에서 인턴을 했던터라 마지막으로 인턴을 하게 된다면 외국게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다시 여러 외국계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고, 그 결과 BMW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BMW에 들어가게 된 것은 정말로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운전면허도 없었던터라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하나도 없었을 뿐더러 테크와 깊이 연관된 제품들은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원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아는 자동차 회사는 기껏해봐야 현대, 기아, BMW, 메르세데스 벤츠 정도까지였으며 그 이상은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원을 하지 않을까 하다가, 순간 마음을 돌리게 된 계기는 바로 ‘자동차가 바로 럭셔리의 끝판왕이지 않나’ 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럭셔리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샤넬, 구찌, 스와로브스키 등 쪽만 관심을 가졌었는데 생각해보니 BMW도 명품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이에 이전에 인턴 근무 했던 하이트진로에서의 프리미엄 브랜딩 경험을 연결시키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해당 인턴 경험을 통해 지금도 자동차 산업군에 관심을 가지며 지원서를 넣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자신과 관련 없는 산업군일 것 같다고 바로 무시하지 마시고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지며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
그쪽이 여러분의 적성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 외 지원한 기업 및 직무]
당시 BMW 말고도 AWS에서도 합격 문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AWS의 직무는 영업에 보다 더 가까웠기에, 해룡당 선배님들과 친하게 연락드리던 교수님의 조언으로 마케팅/브랜딩 경험을 할 수 있는 BMW에 최종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3. 서류 (자소서)
일반적으로 레쥬메와 커버레터만 제출하면 되는 일반적인 다른 외국계들과 다르게 BMW의 서류는 상당히 많은 것을 요했습니다. 대다수의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이 비슷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테크와 깊이 연관되어있다보니 비밀 엄수가 필수라 더욱 예민하게 진행하는 듯 합니다.
서류로는 저의 영문 레쥬메와 회사 측에서 제공하는 영문 자기소개서, 그리고 비밀 준수 서약서 총 3개로 구성되었습니다.
영문 레쥬메는 미리 작성하고 틈틈히 업데이트한 것이 있어서 별 문제 없었으나, 문제는 영문 자기소개서였습니다. 문항도 어려웠고 심지어 영어로 작성하려니 중간에 지원하지 말까 고민도 많이 했으나 결과적으로 끝까지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나중에 면접에서 자기소개서와 관련하여 많이 질문한 것으로 보아, 회사 측에서 정말 꼼꼼하게 읽는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로 어떤 문항이 나오는지는 비밀 준수에 걸릴 수도 있어 적지는 않겠습니다.
4. 인적성
인적성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5. 면접
BMW Group Korea에 들어가기 위해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단연 면접이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총 4번의 면접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MINI팀에 지원하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BMW 브랜드의 Customer Management팀에 지원하였습니다. BMW는 지원할 때 1지망 부서와 2지망 부서를 모두 적으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면접을 보게 되는 부서는 HR 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정해줍니다.
따라서 저는 1차 면접을 보기 전까지는 BMW 지원자 신분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면접은 폰 스크리닝 단계였습니다.
일정 조율을 미리 HR팀과 진행하여 당일 제 핸드폰으로 폰 스크리닝 면접을 봤습니다.
중요한 점은, 폰 스크리닝을 진행하는 20여분 가량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마지막 질의응답까지 모두 영어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폰 스크리닝을 준비하며 영어로 된 자기소개를 달달달 외웠는데, 정작 첫 질문으로 ‘너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3가지를 말해봐라’를 들어서 순간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잘 대답했고, 폰 스크리닝은 금방 결과가 나와 1차 면접 일정을 연락받았습니다.
그 다음 1차 면접은 비대면으로 ZOOM을 통해 HR 매니저님과 1:1로 진행했습니다.
이 때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진행했으며, 전반적으로 BMW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지, 과거에 경험했던 업무와 지원한 업무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를 질문했습니다.
2차 면접은 해당 팀의 실제 실무 매니저님과 1:1로 한시간 넘게 진행했습니다.
외국계 회사 면접의 특징이라면,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대부분 1:1로 한시간 넘게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소위 ‘탈탈 털리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으며, 저 또한 해당 면접이 끝나고 등줄기에 땀이 실시간으로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일 면접에서 당황했던 점은, 제가 생각했던 Customer Management와 그 분께서 실제로 업무하고 계시는 내용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제 잘못이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좋은 인상을 남겨드리고자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떨어졌습니다만, 제가 앞선 면접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이 어필되었던 것일까, 바로 전화로 연락이 와 MINI 부서에 재지원하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저없이 재지원하여 파이널 면접을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하루동안 MINI 공부를 하고 MINI 최종 면접을 보았습니다.
MINI Brand Management팀에서 봤던 면접은 2:1로 역시 한시간 가량 진행했고, 다양한 질문들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MINI 모델 중 어떤 모델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 MINI를 사람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사람일 것 같으냐 등등… 참고로 저는 컨트리맨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저는 다른 회사에서 진행한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에 지원했을 때에도, 해당 포지션으로는 떨어졌지만 바로 HR팀에게 연락이 와 다른 포지션으로 재지원하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또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추가 기회는 모두 하나하나의 면접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임하느냐에 따라 오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실패한 것 같다며 지레 포기하고는 하지만, 정말 끝까지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또 다른 기회가 올지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제가 원하는 브랜드 팀에 속하여 MINI라는 브랜드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으니, 여러분들도 하나하나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셨으면 합니다. (저도 요즘 이 마인드셋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작성하다보니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나중에 제 면접을 진행해주셨던 매니저님께 들어보니, 기존의 MINI부서 지원자들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 모두를 탈락시키고 다른 사람이 없냐고 HR팀에 컨택했다고 합니다. 이에 HR팀에서는 저를 추천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매니저님 왈, 면접을 진행했던 지원자들 중 제가 유일하게 화장을 하고 머리와 옷을 깔끔하게 입은 채 배경을 청소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잘자잘한 것도 모두 태도이고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되는 포인트일 것입니다.
6. 인턴 근무를 통해 느낀점
결과적으로, 그동안 몰랐던 자동차라는 제품이자 산업군이 이렇게 매력적일 수가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꾸준한 관심을 갖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하이트진로에서의 경험이 저에게 실무 역량의 향상을 주었다면, BMW Group Korea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업무 자세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2번의 인턴을 거치며 3번째의 인턴을 앞두고 있는 당시, 저는 저도 모르게 ‘인턴 경험이 이렇게 많으니 당연히 여기에서도 잘 하겠지’라는 오만함에 빠져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당연히 자세와 행동으로 나타났고, 저는 그렇게 점점 오만해져 갔던 것만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진행하고 있던 업무들이 하나둘씩 다른 매니저님들께 이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루팡이라며 좋아했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회사에 와도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그대로 퇴근하는 제 모습을 보며 두려움과 초조함을 느꼈습니다.
그것을 깨달은 그 즉시 저는 제가 지금껏 주고받았던 모든 메일과 채팅을 처음부터 뒤졌고, 이에 제가 팀장님께 맡은 업무를 끝까지 팔로우업하지 않았거나, 제가 꼼꼼히 마무리지어야 할 것을 단지 팀장님 또는 다른 매니저님들의 지시만을 기다리며 안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깨달았을 그 때, 정말 많이 쪽팔리고 화도 나고 내가 이런 태도를 보이다니 하며 스스로에게 질타도 많이 했습니다. 이에 더 이상은 오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다시 처음부터 업무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바로 팀 매니저님들께 ‘현재 제가 일이 없어서 매니저님들을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시켜만 주시라’고 전체 메일을 돌렸습니다.
직접 개인적으로 매니저님들께 찾아가 일감을 주시라 계속 말씀드리고 제 생각과 태도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점차 다시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퇴사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제 분의 업무를 마무리하며 기쁘게 퇴사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를 굉장히 싫어하셨던 매니저님이 한 분 계셨는데, 제가 그렇게 마음을 먹고 먼저 다가가 일감을 요청드리고 중간 보고도 꼼꼼하게 자주 드리자 마지막에는 BMW 회사의 모든 마케팅부서 직원들이 참여하는 세션 애프터 파티를 저에게 맡겨주셨고, 제가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 칭찬까지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꼼꼼한 성향과 구글링력, 발표력과 피피티 제작력 등이 합쳐져 저는 팀 내에서 ‘자료조사는 우진 매니저가 제일 잘하지’ 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 이후로 상품기획팀 매니저님은 저에게 모든 자료 조사를 주셨고, 팀장님께서도 마지막 자료 조사를 저에게 직접 부탁하시며 저를 이사님께 직접 칭찬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BMW Group Korea - MINI 팀에서 일하며 저는 제가 이후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일을 해야 하는 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소위 MZ세대라고 하며 ‘부장님들을 꼰대고, 우리 신입들은 당연한 것들을 요구하는데 왜 그러냐!’ 라고 주변은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봤으면 합니다.
내가 정말 완벽하게 일을 하고 있나? 오만하게 하고 있지는 않나? 난 지금 팀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나?
스스로 그렇다고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다시 팀원들에게 돌아가 피드백을 받고 수정사항을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시다면 더욱 훌륭한 인턴 경험을 가질 수 있으실 것입니다.
7. 입사하기 전에 미리 준비했거나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마케팅의 기본은 자료 조사입니다.
실제로 많은 신입들은 마케팅 영업 등 모든 부서를 가리지 않고 자료 조사부터 시작합니다.
해당 자료를 누가 볼 것이며,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내용을 중점으로 담고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조사하고 디자인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이걸 모르고 자료조사 할 때면 매일 야근하면서 수정수정수정하고 완성했습니다.
디자인 또한 매우 가시적으로 하세요.
이쁘고 색감이 넘치는 페이퍼가 좋은 자료 조사 페이퍼가 아닙니다.
깔끔하게 보기 편하게 작성되어야만 정말로 좋은 페이퍼입니다.
저는 실제로 BMW에서 근무하며 굵직한 자료 조사만 6개 넘게 진행하였고, 모든 결과물에 만족하신 매니저님들은 제 자료를 그대로 딜러 교육 또는 매니저 교육에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직접 조사하여 인사이트를 내고 MINI의 다음번 프로그램에 적용가능하다고 발표한 ‘2022년 트렌드 분석’에 대해서는, 세일즈 팀 매니저님께서 직접 오셔서 파일을 요청하시고 딜러사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듯, 지금부터 사소한 내용이더라도 깔끔하고 개요적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신다면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8. 해당 직무의 좋은 부분과 힘든 부분
모든 업무를 일당백으로 해야 했던 MINI팀 역시 각각의 매니저님들이 한 부서의 역할을 해내야 했습니다. 이에 어떤 매니저님은 MINI가 한 해동안 진행할 모든 행사를 기획하시거나, 다른 매니저님은 MINI의 광고홍보를 모두 담당하시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MINI의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서 대부분의 것들을 담당하고 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했습니다. 이는 외국계 회사와 특히 그 안에 있는 부서의 경우에는 대다수일 것입니다.
이에 제 커리어는 상당히 풍족해졌으며 제가 어떤 역할을 해냈다고 직접 말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Brand Management라는 타이틀을 딱 가지고 있는 만큼, 제가 직간접적으로 MINI의 한국 정착을 도왔다고 말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반면 (주)하이트진로와 비슷하게 일당백으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제가 맡은 업무에서는 무조건 책임감을 가져가 끝까지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신입으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글로벌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가 없었는데, 이를 매니저님께 부탁드리자 제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IT 이슈부터 사소한 이슈들까지 제가 어떻게 해서든지 혼자 해내야 했기에… 정확한 체계와 프로세스를 갖춘 팀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아직 외국계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9. 취업을 준비하는 해룡당원을 위한 조언
무엇이든지 도전해보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술도 마셔본 사람이 팔아보고 자동차도 타본 사람이 팔아봅니다.
세상에서 경험해본 것이 적은데, 어떻게 그 제품을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팔겠습니까?
많이 놀고 경험하고 인사이트를 뽑아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것이 정말 이상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자신만의 생각을 뽑아낸다는 것은 소중한 프로세스입니다.
저 역시 저학년 때 정말 열심히 놀았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은 것은, 그렇기에 제가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음악 페스티벌에 가봤기에 맥주 회사의 페스티벌 후원을 알게 되었고, 하다못해 하루종일 애니메이션을 봤기에 영상 연출 방법의 다양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룡당 여러분, 특히 마케팅 지망생 여러분들, 많이 노세요!
정말 개인적으로 당원 여러분들께 항상 말하고 싶었습니다.
[개인 의견 및 마무리]
저 역시 이 인턴 후기글을 작성하며 취업준비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성하며 다시금 제가 인턴 생활을 최선을 다해 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하루 빨리 취업 성공 후기 글을 작성하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해당 직무 또는 산업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음으로 연락주세요.
[해룡당 17 광고홍보학과 최우진 010-8320-0824]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