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한국경제스터디
2024.11.19(화)
CJ 환골탈태 신호탄…이재현 회장, 재창업 수준 승부수 띄웠다
[요약]
CJ제일제당이 자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그린 바이오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함. 바이오 사업부문은 최근 라이신의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1위로 성장했으며, 최근 3년간 매년 4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CJ그룹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그린 바이오 사업을 매각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6조원 이상의 자급을 활용하여 M&A에 나설 계획임. 특히 코로나 시절 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사업은 주요 국가에 갖추고 있는 11개의 대형 설비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생산망과 판매망을 이용해 적기에 사료용 아미노산을 공급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 매각의 배경에는 그린 바이오 사업이 곡물 가격 등 원재료 시황과 육류 소비 수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고, 핵심 품목의 진입장벽이 낮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함. 또한 원재료 시황에 따라 3~5년 주기로 실적 변화가 큰 ‘천수답 사업’이라는 점도 고려됨. 2018년에도 CJ헬로비전과 CJ헬스케어를 각각 LG와 한국콜마에 매각하여 그 자금으로 미국 냉동식품 2위 업체인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하여 미국 내 식품 매출을 10배 이상 늘린 성과도 있음. CJ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온리원’ 정신을 되살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장기적인 비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임.
[용어]
천수답(天水畓): 빗물에 의하여서만 벼를 심어 재배할 수 있는 논. 천수(天水)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 즉 강수량에 의존하는 물을 의미하며, 이를 사업에 비유하면, 외부 환경에 크게 의존하여 실적이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높은 사업을 가리킴. 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사업은 곡물,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사업 수익성이 크게 영향을 받으며, 시장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실적이 주기적으로 변동함. 지속가능한 성장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천수답 사업에 빗대어 표현함.
[전망 및 견해]
사실 2024년 3분기까지 전체 누적 매출 13조 4천억원 중 바이오 사업부문이 약 25%를 차지하고, 이 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CJ가 큰 결심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CJ가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바이오 사업 부문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함으로써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 것에서 앞으로 CJ제일제당의 계획에 기대감을 가지게 함. CJ그룹은 과거 M&A에서도 큰 실패를 경험한 적이 없으며, CJ헬로비전과 CJ헬스케어 매각 대금으로 슈완스를 인수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바가 있음. 이를 고려할 때, 이번 그린 바이오 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6조원 이상을 활용해 또 다른 성공적인 인수 사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보임. 현재 실적이 우수한 사업이라도 성장 한계가 있는 사업을 과감히 매각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 배울만한 M&A 철학이라고 생각함. 또한, CJ제일제당이 그린 바이오만 매각하고 화이트/레드 바이오는 유지하기로 한 결정은, 친환경 소재/에너지 및 신약 개발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해 둔 전략적인 판단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나쁘지 않아보임. 다만, 현재 그린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이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화이트/레드 바이오 부문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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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목)
CJ제일제당, 미·유럽에 신규공장…8000억원 투자 해외식품 강화
[요약]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생산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음. CJ제일제당은 8,0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공장을 설립하며 유럽에서는 신성장 전략으로 사업을 대형화하고,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임. 헝가리 공장은 약 1,000억원을 들여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에 건설되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해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여 유럽 시장에 공급할 예정. 이를 통해 유럽 중부와 동부, 발칸반도로 진출하며 유럽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임.
미국 사우스다코타 공장은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80개 크기의 부지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됨. 이 공장은 CJ제일제당의 자회사 슈완스가 건설하고 있는 공장으로, 북미 최대 규모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임. 이 지역의 도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B2C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약 1조원 규모의 롤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미국 아시안 푸드 1등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할 방침.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식품 사업 매출은 최근 4년간 70% 이상 성장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K-푸드 시장 공략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예정.
[전망 및 견해]
지난 기사에서 CJ제일제당이 그린 바이오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매각대금으로 초대형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는 내용을 다루었음. CJ제일제당의 최근 행보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재투자 활동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임. 특히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현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다만, 신규 투자의 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시장의 확대가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음. 하지만 K-푸드의 최근 인기를 보았을 때 시장의 크기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됨. 최근에는 미국에서 한국 김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미국 대형마트인 Trader Joe’s에서는 냉동 김밥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며 품절사태를 빚기도 하였고, 김, 떡볶이, 김치 등 비비고의 주력 상품이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매우 높음. 르브론 제임스 등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비비고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CJ제일제당의 K-푸드 영향력이 더욱 더 커져가는 상황임. 한류 콘텐츠에 여러가지 한국 음식이 등장하며 맛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 것이 현재 인기의 배경이라고 생각함.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푸드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CJ제일제당의 해외 투자 전략을 미래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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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료]
CJ제일제당의 헝가리 신공장 조감도
CJ제일제당 사우스다코타 공장 착공식
https://cjnews.cj.net/cj제일제당-유럽헝가리∙미국-식품-신규-생산기지-구/






